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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상과 마주할 기회 선물받아 행복했어요"

2014/07/14 03:06:50

졸업생·학부모·재학생까지 하나 된 축제 같은 졸업식

이날 졸업식의 개회사를 맡은 올가 폴니코바(Polnikova) EF국제사립학교 아시아총괄 입학사정관과 최지혜 한국 입학사정관은 "오늘 행사는 학부모를 위한 자리"라고 말을 꺼냈다. 최 입학사정관은 "자녀를 먼 타국에 보내고 학부모가 얼마나 마음 졸이며 오늘을 기다렸을지 눈에 선하다"고 말했다. 폴니코바 입학사정관은 "더 큰 세상과 마주할 기회를 자녀에게 선물한 학부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맡은 오형진(EF 뉴욕캠퍼스 졸)씨는 "국제사립학교에 다니지 않았다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 전 세계 친구들을 사귀게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의 '베프'(베스트프렌드)이자 룸메이트였던 베트남 출신 학생은 현재 방학 기간을 이용해 베트남 시골에서 아동 교육을 위해 힘쓰며 기금 모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씨는 "항상 자극이 되어 준 스승 같은 고마운 친구"라고도 덧붙였다. 오씨는 오는 9월 ULCA 사회과학계열에 진학해 자신이 관심 있는 정치와 외교 분야를 더 깊이 공부할 계획이다. 오씨의 어머니는 "뉴욕에서 열린 졸업식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한국에서도 졸업식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재학생 대상으로 개최한 캠퍼스 소개 비디오 콘테스트 최고상의 영예는 강전호(EF 뉴욕캠퍼스 11년)군에게 돌아갔다. 강군은 자신이 제작한 비디오에 학생과 교사 인터뷰를 삽입하는 건 물론, 캠퍼스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프롬(Prom·미국 학교의 졸업무도회) 현장까지 담아냈다. 처음 유학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생했던 강군은 어느새 11학년 과정에서 전 과목 평점 A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EF의 교육 과정

역시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나섰던 김재현(EF 옥스퍼드캠퍼스 졸)씨는 오는 9월 영국 맨체스터대 화학과에 진학한다. 맨체스터대 화학과는 영국 대학 평가 기관 QS의 2014 전공별 세계 대학 평가 순위에서 전 세계 40위를 기록했다.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코넬대(48위)나 펜실베이니아대(49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김재현씨 가족은 재현씨가 초등학교 4학년일 때 함께 멕시코에 이민을 갔다. 아버지 김규식(47)씨의 사업 때문이었다. 김규식씨는 스페인어를 금세 익히는 아들 재현씨가 영어에도 능통하길 바랐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엄청나게 유명했던 EF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이용, 방학 때면 영국과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보냈다. "곧 아들 스스로 '영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혼자 모든 걸 준비하더니 결국 EF 옥스퍼드캠퍼스 합격증을 받아왔어요. 안 보내줄 수가 없었죠."(웃음)

고교에서 럭비 선수로 맹활약하며 명문대에도 합격한 재현씨를 위해 온 가족은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멕시코 현지의 좋지 못한 도로 사정 탓에 비행기를 놓치는 일이 벌어졌다. 재현씨의 어머니 장은아(44)씨는 "EF코리아에서 가족을 위한 졸업식을 마련해 준다고 해 정말 고마웠다"며 "사실 멕시코에서 급하게 날아오느라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됐다"며 밝게 웃었다.

장씨는 "해외에서 EF가 보유한 국제사립학교와 어학연수 프로그램의 인지도는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재현씨의 동생 김재윤군 역시 오는 9월이면 형을 따라 EF 뉴욕캠퍼스에 진학한다.

EF 시범수업·입학설명회 개최

EF국제사립학교 뉴욕캠퍼스의 존 도먼(Dohrmann) 교사가 한국을 찾아 오는 18일(금)·19일(토) 각각 시범수업과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범수업은 IB디플로마 비즈니스 과목에 관심 있는 학생 대상, 입학설명회는 자녀의 해외 명문대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가 대상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2)6959-2704 iakorea@ef.com 010-4109-5171(문자 접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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