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9 16:52:44
이지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1년·사진 맨 오른쪽)
점수 집착은 금물… 취약점 극복에 노력
이지호씨는 지난해 6월 모평에서 △국어 92점(이하 원점수 기준, 2등급) △수학 100점(1등급) △영어 100점(1등급) △윤리와 사상 50점(1등급)·한국사 47점(1등급)을 기록했다. 그는 "예민한 성격이라 시험 당일 많이 긴장했다"고 말했다. "1교시 국어 시험이 시작됐는데, 근처에 앉은 친구가 다리를 떠는 바람에 집중력이 흐트러졌죠. 자신 있던 어휘·어법과 비문학 문제에서 실수했어요."
6월 모평에서 점수가 하락했지만 그는 서울대 정시에도 지원 가능하도록 수시 지원 전략을 짰다. 항상 안정적으로 서울대 정시를 노려볼 만한 모의고사 점수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 시험일 이전 수시 일정이 마무리되는 연세대는 제외했다. "단 한 번의 6월 모평 점수보다는 지속적인 성적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발견하고 그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이 충분한가가 중요하죠." 내신 성적도 뛰어났던 이씨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일반전형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등 총 3개 원서를 냈다.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 흐름을 보고 각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도 물론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