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6 17:00:24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두 나라간 경기는 한 마디로 뜨거웠다. 특히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 코스타리카의 수비가 돋보였다. 네덜란드는 16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거미손'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세·레반테)의 손에 번번이 걸렸다. 3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겪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승부차기 직전에 교체 투입된 네덜란드의 193㎝ 장신 골키퍼 팀 크룰(26세·뉴캐슬)이다. 백업 멤버였던 그는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준결승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