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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티켓 주인은… 또 '남미 vs 유럽'

2014/07/06 17:00:24

네덜란드는 코스타리카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벌어진 두 나라간 경기는 한 마디로 뜨거웠다. 특히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의 주인공 코스타리카의 수비가 돋보였다. 네덜란드는 16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거미손'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세·레반테)의 손에 번번이 걸렸다. 3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도 겪었다. 승부를 결정지은 건 승부차기 직전에 교체 투입된 네덜란드의 193㎝ 장신 골키퍼 팀 크룰(26세·뉴캐슬)이다. 백업 멤버였던 그는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팀을 준결승에 올렸다.

◇독일 역대 최초 월드컵 4회 연속 4강행

앞서 전날인 5일엔 독일과 브라질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독일은 프랑스를 1-0으로,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전차 군단' 독일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전반 13분, 프랑스 골문을 열었다. 프랑스도 안정적인 공격을 펼치며 독일을 압박했지만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세·바이에른 뮌헨)의 벽은 높았다. 독일은 월드컵 사상 최초 4회 연속 4강 진출이란 위업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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