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2일 "전북 아이들의 안전을 전북교육청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교육감 취임식에서 "앞으로 4년 동안 학생들의 안전을 전북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4월16일 세월호 참사를 통해 국가의 잔인성과 무책임성, 그리고 안전불감증이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학생 안전권 특별위원회로 하여금 학생의 안전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위난에 처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체험훈련을 현실감 있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학교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아침 등교시간 늦추기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학교에 일찍 나와야 한다는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과연 교육적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