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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한국사] 수나라 격파 '살수 대첩'·당의 토산 공격 막아낸 '안시성 전투'…외세 침략에도 철통같이 영토 지켜내다

2014/05/26 09:31:17

편지를 받은 우문술은 자신이 속았음을 뒤늦게 깨닫고 후퇴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그냥 돌려보낼 을지문덕이 아니었습니다. 을지문덕은 이들을 살수(청천강) 쪽으로 몰아 추격했습니다. 을지문덕은 미리부터 살수의 상류를 막아 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과연 적군의 절반 이상이 살수에 들어섰을 때, 을지문덕은 둑을 터트리도록 명령을 내렸지요. 동시에 고구려군의 총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수나라 병사들 절반이 물에 빠져 죽었고, 강가로 올라온 병사들은 고구려군의 활과 창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결국 수나라 별동대 30만 5000명 중에서 살아 돌아간 병사는 고작 2700명에 불과했습니다. 이 전투를 살수 대첩이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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