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선거
우리나라 선거는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정부를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어요. 대통령은 5년 동안 나라의 살림을 책임지며, 한 번만 할 수 있죠.
다음으로 국회의원 선거가 있어요. 법을 만드는 기관인 국회에서 일할 사람들을 선출하는 선거죠. 국회의원이 일하는 기간은 4년이고, 당선이 되면 계속 이어서 할 수 있어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도 있어요. 특별시장, 광역시장, 시장, 도지사, 군수 등 내가 속한 지역의 대표를 뽑는 선거죠. 지방자치단체장이 일하는 기간도 4년이에요. 지방의회의원 선거는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일을 검토하고 결정하는 지방 의회의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예요.
교육감 선거도 중요해요. 각 시·도 교육위원회 업무를 책임지는 사람을 정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이 외에도 재·보궐 선거가 있어요. 당선인이 사망·사퇴해 당선인 자격을 상실했을 때 다시 치르는 선거죠. 이 중 재선거는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사건이 발생한 경우, 보궐 선거는 임기를 시작하고 나서 사건이 발생한 경우 실시해요.
그렇다면 선거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될까요? 첫째,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받습니다. 선거인 명부는 투표 가능한 사람들의 명단이에요. 대표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기간 동안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죠.
둘째, 후보자들이 선거 운동을 합니다. 거리 유세, 토론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만약 자신이 당선되면 할 일을 소개하며 대표로 뽑아 달라고 부탁해요. 선거 운동은 법에 정해진 방법과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셋째, 유권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를 합니다. 넷째, 개표를 해요. 투표가 끝난 뒤 투표함을 모아 각각의 후보자가 몇 표를 얻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죠.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당선됩니다. 마지막으로 당선증을 발급해요.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고 대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정치 참여의 다양한 방법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정치에 참여합니다. 선거 이외에도 여러 사람과 집단을 이뤄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기도 해요.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법과 특징을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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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정당은 정치에 대한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만든 단체입니다. 국민의 의견을 국회나 정부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죠.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등에 후보자를 추천하기도 해요. 정당의 후보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되면 정책이나 법을 만들 때 더 유리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