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은 보수 성향 후보 3명이 출마했다. 보수 시민단체들이 주축이 된 '올바른 교육감 추대위'에서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지만, 고승덕 변호사와 이상면 전 서울대 교수는 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진보 진영은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돼 단일 후보로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를 선출했다.
경기 지역은 조전혁 전 국회의원 등 보수 성향 후보 5명이 난립한 가운데, 진보 진영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으로 단일화했다. 보수 진영은 후보 일부가 단일화 논의를 하다 경선 방식에 합의를 못했고, 일부는 단일화 자체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다. 인천은 전 인천시 교육의원 이청연 진보 단일화 후보가 일찌감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고 보수 진영은 후보 3명이 경합하고 있다.
부산도 보수 후보 단일화가 추진되다가 결국 무산됐다. 현 임혜경 교육감, 박맹언 전 부경대 총장 등 보수 성향 후보 6명이 제각기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부산대 교수와 박영관 전 전교조 지부장 등 2명이 출마 선언을 했다가, 막판에 박 전 지부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김 교수로 후보를 단일화했다.
충남은 보수 단일화 기구인 '올바른충남교육감선출추진위원회'가 경선을 통해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을 선출했으나, 역시 보수 성향인 심성래 전 예산교육지원청장과 명노희 충남도 교육의원이 독자 출마해 혼전 양상이다. 진보 진영에선 김지철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단일 후보로 뛰고 있다.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 3명, 진보 1명이 등록을 마쳤다.
제주에서는 보수 성향 3명과 진보 성향 1명 등 4명이 출마했다. 강원도는 민병희 현 교육감이 진보 단일 후보로 뛰고 있는 가운데, 보수에선 시민단체에서 단일 후보로 추대한 김선배 춘천교대 교수가 독자 출마했다. 김인희 전 교육의원은 '중도'를 표방하고 있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진보 진영에서 4명, 중도 후보 1명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