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일(청심국제중 1년)군은 초등 3학년 때부터 청심국제중 진학을 목표로 삼았다. "형이 미국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해요. 제 꿈은 의사인데, 형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중학교 때부터 차근차근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싶었던 유군에게 청심국제중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어 보였다.
유군은 △청심국제중이 어떤 유형을 출제하는지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싶어 청심ACG역사·수학대회에 모두 참가했다. ACG란 청심국제중학교를 보유한 문화교육기업 청심의 교육 철학을 담은 단어다. 각각 △Altruistic Mind in Education(이타적 품성교육) △Creative Knowledge in Education(창의적 지식교육) △Global Leadership in Education(글로벌 리더십교육) 이라는 뜻을 품었다. 실제로 유군은 "청심ACG역사·수학대회를 통해 '창의성과 배려를 통한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는 고스란히 유군의 자기소개서에 녹아들어 결국 합격을 거머쥔 원동력이 됐다.
유군은 "예선은 평소 하던 학교 공부를 그대로 유지했고 본선에서는 관련 책을 읽는 등 확장형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역사대회에서는 세계사와 연계된 문제가 나오리라 예상해 '엄마의 역사편지'(박은봉 글, 책과함께어린이)나 '킹피셔 어린이 세계사 백과사전'(파랑새어린이) 등 쉽게 풀어쓴 세계사 책을 읽었다. "수학이든 역사든 기본 개념부터 충실히 이해해야 해요. 인재를 발굴하려면 기본 능력부터 살펴봐야 하잖아요. 기본기가 착실해야 그를 토대로 창의력이 꽃피니까요. 너무 겁먹지 말고 참가해 보세요. 꾸준한 공부로 기본 실력을 쌓는 게 최우선입니다."
김성진|창의 사고력·소통 능력 갖추면 어디서든 선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