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4개 팀씩 8개조(A~H)로 나뉘어 조별 리그에 참여한다. 각 조의 상위 1·2위 팀은 16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러시아(6월 18일 오전 7시), 알제리(6월 23일 오전 4시), 벨기에(6월 27일 오전 5시)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는 각국 23명씩 총 736명이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22세·FC바르셀로나)다. 난생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네이마르는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화려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장기다. 이적료와 몸값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세계 최고 드리블러'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27세·FC바르셀로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세·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 플레이어도 총출동한다. '벨기에의 천재 미드필더'로 일컬어지는 에덴 아자르(23세·첼시)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우리나라 선수 중엔 손흥민(22세·레버쿠젠)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발표한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대주'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쟁'이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는 월드컵. 우승컵에 입맞출 후보 0순위론 삼바 군단 브라질이 꼽힌다. '신성' 네이마르를 필두로 오스카(23세·첼시), 페르난지뉴(29세·맨체스터 시티) 등 쟁쟁한 공격진을 갖춘 데다 개최국으로서 홈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를 장착한 아르헨티나, 유럽 최강 '전차 군단' 독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직전 대회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도 세계 정상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