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등 응용과학에 비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은 "국내 기초과학 분야엔 세계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는 스타급 교수가 드물어 대학 경쟁력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말했다.
세계 학계가 냉정하게 평가한 한국의 기초과학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박용근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는 "기초과학은 질적 평가와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데 그동안 우리 정부와 대학들이 단기적 성과를 내는 분야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