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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美·日에도 분향소 설치… 한마음으로 아픔 나눠

2014/04/30 16:14:0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9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유순택 여사와 함께 이곳을 찾은 반 총장은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부디 이번 비극을 하루속히 딛고 희망과 미래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D C,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등에 들어선 분향소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인 단체가 지난 22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연 추모 행사엔 수많은 외국인이 참여해 영어·독일어·스페인어 등 자국 언어로 희망 메시지를 남겼다. 독일에서 왔다는 바이트링 행스어리 부부는 "네 아이를 둔 부모로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다. 눈물이 난다"며 슬퍼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지난 28일 도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건물 내 마련된 추모 헌화대를 찾아 꽃을 올리고 희생자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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