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 비중 높아져
1단계 서류평가와 2단계 면접을 거쳐 선발하는 방식은 전년과 같다. 하지만 서류평가에서 중학교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성취평가제로 바뀌었다. 심재헌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과학고의 설립 목적인 '창의성·잠재력 있는 인재 선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성취평가제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성취평가제는 과목별 점수에 따라 A·B·C·D·E(A는 90점 이상, B는 80점 이상 90점 미만, E는 60점 미만)로 나누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과학고 입시는 지원자의 중 2·3학년 수학·과학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A면 교과 성적이 만점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절대평가 적용에 따라 지원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내신 동점자가 늘어나면 1단계에서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와 교사추천서의 비중이 커진다"고 말했다. 교사추천서는 수학·과학 교사 중 1명에게만 받으면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공·진로 △학습과정 △인성영역이 있다. 김 소장은 "추천서는 학생의 수업 성과가 좋거나 우수성을 보인 과목 교사에게 받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