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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영국 로열발레학교 전액 장학생 전준혁군 "급하게 앞서 가기보다 기본기 잘 갈고닦았죠"

2014/04/23 16:10:34

첫인상은 그저 사춘기 소년이었다. 하지만 수줍음 가득한 얼굴에서 당참이 묻어났다. 발레복으로 갈아입고 점프를 뛰어오를 땐 한 마리 새가 비상(飛上)하는 듯했다. 전 군은 "합격 소식에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믿기지 않았어요. 발레를 하는 사람들에게 영국 로열발레학교는 '꿈의 학교'거든요. 그곳에서 발레를 배운다고 생각하니… 무척 기뻤어요. 한편으론 신체 조건과 실력이 월등한 무용수들 사이에서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하지만 뭐든 부딪쳐봐야 아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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