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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미 정부의 감청 폭로한 WP(워싱턴포스트)·가디언 대상 수상

2014/04/17 09:33:09

WP와 가디언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으로부터 건네받은 수천 건의 비밀 문건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부터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NSA가 미국 국민은 물론, 외국 정상의 통화 기록과 이메일 정보 등을 불법 수집한 사실이 드러났죠.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계속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NSA의 비밀 정보 수집을 제한하겠다는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퓰리처상 심사위원회는 이번 수상과 관련, "권위 있고 통찰력 있는 보도를 통해 일반 국민이 국가 안보의 더 넓은 틀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했어요.

속보 부문 상은 지난해 4월 보스턴마라톤 테러 사건과 범인 검거 과정을 심도 있게 보도한 보스턴글로브가 받았습니다. 사진의 경우 속보(케냐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와 기획(보스턴 테러로 다리를 잃은 부상자) 분야 모두 뉴욕타임스(NYT) 기자들이 수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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