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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지루하고 어렵단 건 편견! 재미있는 역사책 읽고 체험 쌓으면 '흥미진진'

2014/04/15 16:22:23

많은 어린이가 '역사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교과서에 등장하는 내용은 생략된 부분이 많아 전후 관계를 이해하기 어렵다. 한자로 이뤄진 용어도 한몫을 한다. 황미라 선생님은 "역사책을 활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친해지려면 먼저 서점으로 향하세요. 어린이 역사책 코너에서 어떤 게 재미있어 보이는지, 읽고 싶은 책이 있는지를 둘러보세요. '내가 읽을 책을 내가 고른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들춰가면서 꼼꼼하게 살피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 생기는 궁금증은 다른 책을 통해 해소하는 게 좋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만큼 효과적인 역사 공부법은 없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역사를 체험하라

체험 활동도 훌륭한 역사 학습법 중 하나다. '백문이 불여일견 법칙'이 적용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한정영 선생님은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여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대부분 체험 활동 장소로 유형 문화재가 있는 곳을 선택합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옛 가옥과 조각, 돌탑 등을 살피면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활동을 주로 하지요. 하지만 썩 재미있지는 않을 겁니다. 진짜 재미있는 체험 활동 장소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구청이나 시청에서 마련한 각종 축제와 행사가 바로 그것이지요. 매년 '수원화성문화제'에선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열었던 진찬(회갑)연이 재현됩니다.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한산도대첩축제'에서는 한산대첩의 해상 전투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답니다. 살아 있는 이순신을 만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황미라 선생님도 "각종 행사에서 준비한 어린이 체험 코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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