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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무지는 일본 사람들이 먹는 김치의 하나로, 일본 단무지의 고향은 원래 백제입니다. 무를 절여서 먹던 김치를 백제의 수수보리라는 사람이 일본에 전한 것이지요. 그래서 단무지를 처음에 '수수보리지'로 불렀다고 합니다. 옛날에도 김치의 한류가 있었던 셈이지요.

고조선 사람들도 김치를 먹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을 꼽으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아마도 김치와 된장찌개가 첫 손에 꼽힐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이 처음 생긴 것도 3000년에서 4000년 전인 고조선 때였습니다. 김치라는 말을 채소를 소금에 절여 물속에 잠기게 한다는 뜻의 '침채(沈菜)'에서 나왔습니다. 고조선 사람들도 여러 가지 채소를 소금물에 절여 김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물론 이때 김치는 고춧가루에 버무린 지금 김치와는 다릅니다. 무나 채소를 소금에만 절여 그대로 먹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