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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29일 개막] 33번째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9개 팀 전력 팽팽… 외국인 용병이 변수될 듯

2014/03/25 16:14:51

개막 경기는 2012년도 순위를 기준으로 1-5위, 2-6위, 3-7위, 4-8위 팀 간 경기로 진행된다. LG 트윈스(이하 LG)와 두산 베어스(이하 두산)의 잠실 라이벌전을 비롯해 삼성 라이온즈(이하 삼성)와 KIA 타이거즈(이하 KIA)가 대구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이하 넥센)와 SK 와이번스(이하 SK)가 문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와 한화 이글스(이하 한화)가 사직구장에서 각각 개막 2연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이하 NC)는 4월 1일부터 KIA와의 광주 3연전으로 정규 리그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부터 경기 시작 시간에 변화가 생겼다. 개막 2연전 및 4~5월, 9~10월 일요일·공휴일 등에 열리는 경기는 낮 2시에 진행된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9월 인천아시안게임(9월 19일~10월 4일) 기간에는 프로야구가 전면 중단된다. 각 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다. KBO는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리그 중단으로 포스트 시즌이 밀릴 가능성에 대비해 주말 3연전 또는 2연전이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편성하기로 했다.

한편 어린이날 경기는 격년제 편성에 따라 LG, SK, 삼성, KIA의 홈구장에서 열리며 퓨처스 올스타전(2군)과 올스타전은 7월 17일 및 18일에 열린다.

헤드샷 퇴장 등 경기 규정 대폭 강화

이번 시즌에는 선수 보호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한 경기 규정이 신설되거나 강화됐다. 타자의 큰 부상을 보호하는 일명 '헤드샷 퇴장 규정'이 대표적이다. 투수가 직구로 타자의 머리를 맞힐 경우 즉각 퇴장당한다는 것이 요지다. 보크 규정도 강화됐다. 투수가 1루 또는 3루에 송구 시늉만 하고 던지지 않거나 베이스에 송구하기 전 발을 내디딘 후 송구하지 않을 경우 보크로 간주한다. 또 빠른 경기 진행을 위해 투수 교체 시간을 기록원에게 통보한 시점부터 2분45초로 제한했다. 투구할 때 손에 바르는 로진의 과다 사용도 금지됐다.

야구계의 염원이었던 새 구장도 개장한다. KIA는 10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전신 해태 포함)을 일궜던 광주 무등야구장을 떠나 신축구장에서 올 시즌을 맞이한다. 1000억여 원이 투입된 광주 챔피언스 필드는 관람석이 종전 구장보다 두 배가량(1만2500석→2만2244석) 늘어났고,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도 가까워졌다. 잠실구장과 대전구장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새롭게 개축해 프로야구가 2년 만에 700만 관중 시대로 복귀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9개 구단 혼전 예상, 외국인 타자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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