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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때까지 반복, 문제는 함께 고민… '똑똑하게' 공부하세요

2014/03/24 03:03:49

지난달 4일 오후 4시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하교한 김예원(서울 선일초 5년)양이 곧장 공부방 컴퓨터를 켜 인터넷 강의 사이트 '스쿨온'(school-on.net)에 접속했다. 동영상 강의와 문제 풀이가 끝나자 한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김양은 이 같은 일정을 지난해 8월부터 소화해왔다.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90점에서 오르내리던 전 과목 평균 점수는 만점 가까이 향상됐다. 특히 70점대까지 내려갔던 수학 성적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학원에 기대지 않고 거둔 결과라 더욱 의미 있었다.

김양이 꼽은 스쿨온의 '스마트한' 특징은 "맞춤형 반복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쿨온 프로그램은 동영상 청취와 1일 과제 수행으로 나뉜다. 1일 과제는 △피드백 △바로 테스트 △바피모테스트 △파이널 문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각 테스트는 전 단계에서 틀린 문제를 변형한 문항으로 구성된다. 취약한 문제를 최대 하루에 네댓 번 되푸는 셈이다. 금요일 프로그램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틀렸던 문제를 종합한 시험도 마련돼있다.

학습 전 과정을 컴퓨터로 진행하는 스마트 공부법에도 조력자는 필요하다. 김양의 경우 스쿨온 담임선생님과 어머니가 공부를 도왔다. 스쿨온 담임선생님은 김양이 빠뜨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집에 전화해 관련 내용을 지적했다. 어머니는 간단한 발문으로 딸의 공부법을 교정했다. "처음 스쿨온을 수강할 때만 해도 주말 시험 점수가 낮았어요. 문제 맞히는 데만 급급해 오답을 고른 원인을 전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런 절 본 엄마는 스쿨온 수업을 마친 직후 틀린 문항이 뭔지 항상 물었어요. 엄마 덕분에 푼 문제를 한 번 더 보면서 오답이 줄었죠."

최유리ㅣ수학 문제 답변하며 내신 성적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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