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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린이] 제4회 김천전국수영대회 2관왕 김윤희 양

2014/03/17 16:40:17

윤희는 '부산을 대표하는 수영 꿈나무'로 손꼽힌다. 2012년 11월, 선수 생활을 시작한 지 몇 개월 만에 지역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고, 지난해에는 제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자유형·접영 50m 2관왕,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접영 100m 1위, 제9회 꿈나무전국수영대회 자유형 100m 2위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다. 현재 대한수영연맹 유년부(4학년) 자유형 50m 랭킹 1위, 접영 50m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윤희는 "처음에는 잠수도 못했다"고 웃었다.

"유치원에 다닐 때 수영을 처음 배웠어요. 물장구를 치는 정도였죠. 수영을 다시 배운 건 1학년 말 무렵이에요.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어요. 자유형도 제대로 못해서 허우적거렸어요. 그래도 무조건 코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연습했어요. 잘하고 싶었거든요."

윤희의 강점은 집중력과 끈기다. 목표 의식도 분명하다. 수영선수로서 체격 조건도 갖췄다. 또래보다 팔다리가 길고 근육이 고르게 잘 잡혀 있다. 여기에 노력이 더해졌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는 나이지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는 줄곧 교실에만 머문다. 석 달에 걸쳐 배울 내용을 한 달 만에 익히고, 본격적으로 수영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존재를 과시할 수 있었던 이유다. 신여정 코치는 "윤희는 기록에 매달리기보다 운동 자체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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