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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기획] 스마트폰으로 '똑'소리 나게 공부하기

2014/03/16 16:42:55

스터디 헬퍼는 과목별 또는 목표별 공부량 측정과 공부 중 모든 푸시 알림 차단이 주된 기능이다. 단, 공부할 때 필요한 앱은 미리 설정해 두면 실행 가능하다. 최대 8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오롯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셈이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다. 안드로이드 마켓 출시 3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11만건에 달한다. 하루에 평균 3000명 정도가 다운로드 받고 있다. 별도의 홍보 없이 입소문 만으로 거둔 놀라운 성과다. 구글 에디터가 선정한 ‘새 학기 필수 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평점 4.5점(최고점 5점). “너무 좋아서 친구에게 알려주기 싫을 정도예요. 덕분에 공부하는 시간이 길어졌어요!”(임희정) “스마트폰 중독인데 이 앱을 사용한 뒤 한시름 덜었어요.”(yeeun gil) 등 칭찬 후기 일색이다.

이 앱을 개발한 건 대학생 3인방. 설태영(28세·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이준형(26세·고려대 철학과), 유차영(21세·카이스트 수학과) 씨다. 설 씨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학생들에게 공부법을 알려주고, 관련 상담도 해주는 ‘결심! 공부 도우미’란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집중력 부족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았어요. 휴대폰을 끄거나 숨겨놓는 방법도 소용없다고 하더라고요. 고민 끝에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하는 앱 개발에 나섰죠.”

오는 4월엔 전국 학생들과 자신의 공부량을 비교해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같은 나이, 목표, 지역별로 구분해 살펴볼 수도 있다. 설 씨는 “‘진짜’ 공부하는 시간을 잴 수 있다는 게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이다. 깔끔한 디자인도 인기에 한몫한 것 같다. 산만하거나 자제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앱”이라고 말했다.

학습…소통하며 문제 해결해볼까

수학 바로풀기(바풀)|안드로이드·iOS

이름 그대로 모르는 수학 문제를 바로 풀어주는 앱. 해답지를 봐도 이해가 가지 않는 수학 문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해당 문제를 찍어 올리면 자세한 풀이법을 아는 다른 사용자가 답변을 달아주는 식이다. 90% 이상의 질문이 평균 30분 내에 해결되는 등 높은 사용률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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