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4 09:32:20
기상청이 발표한 '벚꽃 개화 예상 시기'에 따르면 벚꽃은 오는 27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4월 1~12일, 중부지방은 4월 7~11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 10일 이후 필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는 4월 3일, 남부 지방은 4월 8~19일, 중부지방은 4월 14~1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벚꽃이 피기 시작해 일주일 뒤인 1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박성찬 기상청 기후과학국 사무관은 "3월 기온이 벚꽃 개화 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 기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벚꽃이 평년보다 2~3일,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