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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누가 기적을 쏠까

2014/03/11 15:56:21

플레이오프 첫 경기인 전자랜드와 KT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팀들의 저력을 볼 수 있는 경기라 이목을 끈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핵심 전력이던 문태종과 이현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등 전력 누수가 많았다. KT 역시 서장훈과 조동현이 은퇴한 데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실패하며 전력 보강에 큰 차질을 빚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중위권에 자리를 잡은 두 팀은 이제 목표를 한 단계 상향 조정해 4강 이상을 노리게 됐다.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 이현호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KT는 전태풍, 조성민, 아이라 클라크의 '삼각 편대'가 6강 무대를 벼른다.

13일 시작되는 SK와 오리온스전은 객관적인 전력상 SK가 한 수 위다. 상대 전적에서 SK가 6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기 때문. 두 팀 모두 정규리그 막판에 하락세를 보인 만큼 얼마나 빨리 팀 분위기를 추스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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