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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2014/03/05 16:32:22

식품첨가물이라는 명칭은 최근에 생겼지만, 실제로는 좀 더 긴 역사를 가지고 있어. 고대 중국에서는 콩을 갈아 만든 두유에 '간수'라는 식품첨가물을 넣어 두부를 만들었다고 해. 서양의 경우에는 고기를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 '암염'이라는 물질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단다. 식품을 맛있게 보이기 위해서 사용한 '식물 색소(치자·맨드라미 등)'도 식품첨가물이라고 볼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1962년 식품위생법이 제정·공포되면서 217개 품목의 식품첨가물이 처음으로 지정됐어. 현재는 화학적합성품 403개 품목과 천연첨가물 196개 품목이 합쳐져 총 599개 품목이 식품첨가몰로 관리받고 있지.

◇여러 가지 식품 골고루 먹는 습관 길러야

식품첨가물은 제조 방법에 따라 화학적합성품과 천연첨가물로 분류돼. 화학적합성품은 동물·식물·광물 등 천연물이나 그 추출물을 원료로 해 화학반응을 일으키거나 화학물질로부터 합성해서 만든 것이야. 반면 천연첨가물은 천연의 동식물 및 광물을 추출한 다음 첨가물에 필요한 성분만을 얻어서 사용하지. 식품첨가물의 이러한 구분은 '화학적 수단으로 생겨난 물질'이라는 편견으로 자칫 천연첨가물보다 화학적합성품이 더 건강에 나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야. 시중에 나와 있는 화학적합성품과 천연첨가물은 단순히 제조 방법의 차이일 뿐 모두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확인된 것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단다.

그렇다면 식품첨가물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 먼저 편식하지 않고,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해. 특정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만 계속해서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는 비만 등 성인병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 대신 채소나 과일과 같은 신선 식품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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