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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연극 '내 마음의 슈퍼맨' 준비하는 개그맨 이동우

2014/03/04 16:07:33

그는 오는 8일 초연하는 '내 마음의 슈퍼맨'에서 '성구' 역할을 맡아 딸을 향한 부성애를 연기한다. 성구는 왕년에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날린 인물. 오랜 무명 배우 생활 끝에 빛을 보려던 찰나,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고 만다. 꿈을 잃고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어느 날, 성구에게 열 살 난 딸이 나타나고, 진짜 아버지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는다. 그는 "현실의 이동우와 연극 속 성구는 닮은 점이 참 많다"고 했다.

"갑작스럽게 시력을 잃은 점, 자신에게 닥친 시련에 불안해하는 모습이 닮았습니다. 덕분에 극 중 성구의 마음과 감정을 연기하는 게 조금 수월했어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 성구는 때론 나약한 모습을 보여요. 4~5년 전 제 모습과 비슷하죠. 하지만 현재의 이동우는 이제 제법 도전을 즐기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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