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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계대학평가] 한국 大學, 사회과학도 강세… 경제·정치·회계학 등 50위內 진입

2014/02/26 03:00:14

'사회과학' 분야에서도 한국 대학들의 성적은 좋았다. 서울대는 재무·회계학, 커뮤니케이션학, 통계학,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등에서 '톱 50위'에 올랐다. 연세대는 커뮤니케이션학, 정치학, 사회학 등에서, 고려대는 커뮤니케이션학, 정치학, 경제학 등에서 세계 50위 안에 들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학에서는 고려대(25위), 서울대(28위), 연세대(35위), 인하대·성균관대(51~100위), 중앙대·이화여대·한양대(101~150위), 경희대·부산대·서강대(151~200위) 등 11개 대학이 강세를 보였다. 영남대와 경북대는 각각 수학과 농·임학에서 101~150위에 올랐다. 건국대는 농·임학에서 151~200위에 랭크됐다. 30개 학과에서 200위권 내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한국 대학은 총 18곳이다.

◇환경과학 등 '미래 학문' 약해

하지만 이에 비해 환경과학, 지구해양과학, 지리학 등 기후변화와 맞물려 중요성이 높아지는 분야에선 한국 대학들이 약세를 면치 못한다는 평이다.

예컨대 환경과학 분야에서는 서울대가 18위,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51~100위권에 머물렀다. 지리학에서는 서울대가 51~100위권, 고려대와 경희대가 151~200위권이었다. 이 분야에서는 일본·홍콩·대만 등 다른 아시아 국가 대학들의 순위가 한국 대학들보다 더 높았다.

이런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수 인재들이 취업이 잘되는 일부 학과에 편중되는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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