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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동화 탄생의 뒷이야기 담았어요"

2014/02/17 16:26:07

고전 동화의 매력에 빠진 동화작가

황 작가가 '주문에 걸린 마을'을 쓰기로 마음먹은 건 지난 2007년. "어렸을 때부터 고전 동화를 읽는 걸 좋아했어요. 당시에 읽었던 동화는 전체 내용을 줄여 놓은 축약본이었죠. 시간이 흘러 동화를 제대로 다시 읽어보자는 생각에 완역본들을 보기 시작했어요. 책의 두께에도 놀랐지만 무엇보다 동화 속 문장이나 어구가 굉장히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게 바로 고전 동화의 매력이구나라고 생각했죠. 그러다 문득 동화 속 배경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주인공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이를 쓴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는지 말이에요."

황 작가는 "동화를 쓰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공부'였다"고 했다. 고전을 다루는 만큼 책 속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작가의 삶을 자세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이다. "피터팬 아시죠? 여러 책을 읽다 보니 우리가 알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피터팬의 탄생 비밀을 다룬 동화도 있더라고요. 이런 과정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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