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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큐와 함께 하는 애독자 시사퀴즈

2014/01/26 19:21:33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인 그는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어요. 18세가 되던 해인 1932년엔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수채화 작품인 '봄이 오다'로 입선하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렸죠.

'서민 화가'란 수식어에 걸맞게 그는 서민의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즐겨 그렸습니다. 절구질하는 아낙네, 윗집 기름장수, 포대기에 동생을 업은 소녀, 길가에 앉아 소일하는 아이와 노인들…. 이들은 ○○○의 손을 거쳐 화강암에 새긴 듯한 투박한 화면에 따스하게 녹아들었죠.



○○○의 작품은 그가 죽은 이후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작품 중 '빨래터'는 2007년 45억2000만원에 팔리며 한국 작가 경매가 최고 기록을 세웠어요.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호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작가도 박수근(2억9917만원)이었죠.

여기서 오늘의 애독자 시사퀴즈 문제 나갑니다. 서민의 소박한 일상을 화폭에 질박하게 담아낸 '국민 화가', ○○○은 과연 누구일까요? 대표작으론 '빨래터'(1954년) '절구질하는 여인'(1954년) '아기 보는 소녀'(1953년) 등이 있습니다.

〈본지 2014년 1월 24일자 1면〉

①이중섭 ②박수근 ③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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