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벼락치기 안 통해… 습관처럼 꾸준히 반복해야

2014/01/26 16:05:32

서울 하나고는 ‘1인 2기’로 유명하다. 1인 2기란 재학생 1명당 체육 종목 하나와 음악·미술 가운데 하나를 익히도록 권장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려는 커리큘럼이다. 교육부 권장 이전부터 학교 체육을 활성화했던 셈이다. 홍가영(서울 하나고 2년)양이 선택한 체육 종목은 검도. 50m 달리기 기록이 11초인데다 체육 수행평가에서 점수가 깎이기 일쑤였던 ‘몸치’ 홍양은 지난해 11월 검도 초단 보유자가 됐다. 비결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홍양은 중학생 시절 체육 수업에 참여하기 싫어 몸을 사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체육 시간에 자습한다고 해서 집중이 잘 되지도 않았고, 점차 떨어지는 체력도 문제였다. 홍양은 마음을 바꿔 체육 수업 시간이면 ‘놀자!’고 외치며 운동장으로 나갔다. 체육 시간에는 체육에만 집중하고, 그 밖의 시간엔 공부에 집중하자고 스스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홍양은 “나와 비슷한 몸치라면 ‘수행평가에서 감점된 점수는 열심히 필기시험 공부를 해서 만회하자’고 생각을 바꿔보라”고 조언했다. “우리 학교는 체육 수업 덕분에 누구도 지친 기색 없이 열심히 공부해요. 결국 공부는 체력 싸움인 거 아시죠?”

역사│반복만이 살 길… ‘노트 업데이트’ 필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