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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史 교과서 논쟁] 필자 성향따라 달라지는 近·現代史가 절반 이상… 이게 論爭의 불씨

2014/01/09 03:00:19

이에 대한 지적이 일자, 한국사 검정을 담당하는 국사편찬위원회는 2011년 "2014년부터 쓰일 새 교과서에서는 시대별 비중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보급되는 교과서에도 여전히 50~54%(6개 단원 중 3개 단원)가 근·현대사다.

예전에는 이렇지 않았다. 2010년까지 고교 신입생에게 지급된 국정 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부분은 전체의 25% 정도였다. 그런데 교육부의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한국사 교과서가 검정으로 바뀌면서 시대 비중이 역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학교에서 이미 한국사를 배운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다시 처음부터 자세히 배우게 되면 학습량이 너무 많아진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학교 과정에는 전(前)근대사 위주로, 고등학교에서는 근·현대사 위주로 공부하도록 개편했다는 게 교육부 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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