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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낚시·이글루 체험… 아빠, 눈꽃세상 놀러가요!

2014/01/06 16:24:41

오는 17일부터는 강원도 태백산도립공원에서 '태백산 눈 축제'가 열린다.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는 높이 10m의 초대형 광화문과 세종대왕, 거북선, 이순신 장군 등의 대형 눈 조각이 선보인다. 또 크레용 팝과 빅뱅 등 K팝 스타들과 월드컵 경기장, 천제단 등 우리 문화유산과 랜드마크가 크고 섬세한 눈 조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초대형 눈 미끄럼틀과 얼음썰매장, 개썰매 등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겨울 축제 진행돼

강원도가 너무 멀다면 수도권 인근에서 열리는 축제로 눈을 돌려보자. 오는 26일까지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진행되는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는 수도권 내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겨울 축제다. 지난해만 해도 무려 120여만 명이 이 축제를 찾았다. 무엇보다도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어 얼음낚시'다. 축구장 13배 크기의 얼음 낚시터 6곳, 1만6000개의 얼음 구멍에서 송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즐겁고 신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는 것도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의 특징 중 하나. 5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1만2990㎡ 규모의 겨울놀이터존에는 '스케이트장' '빙판 썰매' '스노 바이크' 등이 준비돼 있다.

서울권 안에서도 다채로운 눈 관련 축제가 한창이다.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는 '제1회 서울 눈축제'가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된다.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항상 눈싸움이 가능하게 하얀 눈이 쌓여 있는 '스노 존', 겨울철 대표 놀이기구를 즐기는 '눈썰매 존', 이글루에 들어가 에스키모의 생활을 즐겨보는 '에스키모 체험 존' 등이 있다.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으로는 '미션 스탬프' '정지선 사수' '눈썰매 레크리에이션' 등이 준비됐다.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는 얼음으로 만든 기와집과 말 조각상 등을 살필 수 있는 '남산골 한옥마을 얼음꽃 축제'가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한옥마을을 돌아본 후 남산도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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