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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놀며 자라나는 순간들, 추억으로 남겨줄래요"

2013/12/19 16:14:44

선생님의 포즈 주문에 아이들은 당황하다가도 금세 한마음이 돼 점프한다. 충북 단양의 어상천초등학교 졸업 앨범 촬영 모습이다. 한 해 졸업생이 10명 안팎인 이 학교는 그동안 졸업 앨범을 만들 생각조차 못했다. 그러나 졸업생들은 사진을 찍어주는 선생님들 모임인 '찍샘'의 도움으로 앨범을 선물로 받게 됐다. 지난 16일 단양초등학교에서 전문 사진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는 '찍샘' 선생님들을 만났다.

2008년 사진을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찍샘은 현재 단양 지역 초·중학교 선생님 36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앨범을 만들어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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