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어린이 기자단 초청행사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체험과 '환경부 장관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모인 어린이 기자단이 맨 처음으로 향한 곳은 서울 여의도 둔치주차장. 어린이 기자들은 특이한 모양의 버스를 보곤 눈을 떼지 못했다. 환경교육을 위해 특수 개조한 '푸름이 이동 환경 버스'였다. 이 버스는 바람, 태양열 등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를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체험 장비를 갖춰놓고 있다.
어린이 기자단이 버스에 모두 올라타자 환경 교육이 시작됐다. "여러분 신재생 에너지는 모두 몇 가지나 될까요?" 환경보전협회 구은경 선생님이 어린이 기자단에게 질문을 던졌다. 박시연 양이 손을 번쩍 들었다. "11가지요!" 정답을 맞힌 박 양에게 주변 어린이 기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곧이어 진행된 풍력에너지와 관련한 실험에선 최리아 양이 시범 조교로 나섰다. 최 양이 선풍기 모양의 실험기구에 입으로 바람을 불 때마다 깜깜한 버스 안이 환하게 빛났다. "우와~". 최 양 뿐만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도 신기한지 이곳저곳에서 탄성을 터트렸다. 이후 교육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30여 분간 더 진행된 후 마무리됐다. 버스를 내리던 박나람 양은 "지금까지 신재생 에너지를 대여섯 가지 밖에 알지 못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정한 것만 해도 11가지나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여러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환경 관련 상식을 배워보는 알찬 시간이었다"고 귀띔했다.
◇"환경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