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5 15:52:11
윤신근|수의학·72학번
서울 윤신근애견종합병원장
"큰 꿈 가진 후배들, 세계와 겨룬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주길"
동물을 좋아해 등록금이 저렴한 전북대 수의대에 입학했다. 대학시절 내내 외판원 일을 통해 어렵게 학비를 벌었고, 수의사를 꿈꾸며 부단히 노력했다.
모교는 부모와 고향처럼 늘 그리운 곳이다. 내핍해 모은 돈을 모교 장학금에 보탠 것은 학창시절을 돌이켜 그때 도와주신 분들께 보답코자 함이었다(윤 박사는 최근 모교에 11억원을 기탁했다=편집자 註). 의미 있는 일을 해 돈을 벌면 나누고 싶었다.
모교는 내가 다닐 때와 비교할 수 없이 발전했다. 교육 환경과 대외 인지도에서도 국내 최고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뿌듯하다. 젊은 시절 원대한 꿈을 꾸길 바란다. 전문 분야에서 세계와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