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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CF 스타서 아역 배우로 성장한 정다빈 양

2013/11/26 16:20:48

다빈이는 3살 때 우연히 CF 모델이 됐다. 광고 에이전시 일을 하던 어머니 친구에게 프로필 사진을 보냈던 게 계기였다.

"광고를 찍을 당시에 너무 어려서 기억이 잘 안 나요. 엄마가 말씀하시길, 처음에는 도망 다니기 바빴대요. 촬영을 놀이처럼 생각했나 봐요. 와이어에 매달려 촬영하는 걸 좋아해서 모두 신기하게 생각했대요. 광고가 나간 지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이스크림 소녀다!'라며 반겨주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때마다 감사함을 느껴요."

올해 다빈이는 바쁜 한 해를 보냈다. KBS 주말드라마 '대왕의 꿈' 촬영을 마쳤고,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와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의 어린이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에 캐스팅 돼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다빈이는 "'벼락 맞은 문방구'에서 1인 5역을 연기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극 중 다빈이가 초능력 아이템인 리본 스티커를 갖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연기해야 했어요. 리본 스티커는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었죠. 대본을 보고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인물의 특징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춤추기 좋아하는 다빈이를 연기하기 위해 선택한 건 '막춤'이었어요. 걸 그룹 춤보다 막춤이 춤에 대한 다빈이의 열정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부끄럽지 않았느냐고요? 귀엽고 예쁜 척은 좀 '오글'거려요. 차라리 망가지는 게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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