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8 15:14:04
M.D.F.팀이 만든 안전사각판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안전사각판의 예상 판매 대상은 개별 자동차주(主)가 아닌 자동차 제조·판매업체. 사고 발생 시 현장 주변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하도록 명시한 법 조항을 염두에 둔 전략이다.(지금도 각 업체는 해당 법을 준수하기 위해 휴대용 안전표지판을 배포한다.) 변씨는 "우리가 만든 제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D.F.팀의 안전사각판은 트렁크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해요. 기존 안전삼각판처럼 차량 밖으로 꺼낼 필요가 없죠. 밤에도 삼각판이 잘 보이도록 LED를 장착한 것도 장점입니다. 덕분에 삼각판을 설치하던 이가 지나가던 차에 치이는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어요."
[최우수상] 장유정_ 한림성심대 아트앤디자인과 2년
"철저한 조사와 고민 끝 제품 탄생"
한림성심대 '어게인(AGAIN)' 팀이 출품한 '아트펜스'는 철저한 사전 수요 조사 끝에 제작된 결과물이다. 아트펜스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손실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울타리. 어게인 팀원인 이지훈(한림성심대 아트앤디자인과 2년)씨는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일대 농민을 대상으로 기존 울타리 제품에 대한 불만을 취합했다. 나머지 팀원들도 기성 제품에 대한 기사 등을 검색해 문제점을 찾았다. 그 결과, 주변 환경에 조화되지 못하는 디자인과 비싼 가격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게인은 각 소비자가 직접 유닛을 조립해서 설치하는 울타리를 고안했다. 장유정씨는 "아트펜스 사용자는 지리적 특성과 미학적 측면을 동시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울타리'를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