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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41개 전문대 가운데 30개 학교만 승인된 LINC 사업에 선정되고 제주관광대는 ABC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의 관광산업이 요구하는 실무 중심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실시된 1차년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사업단은 학생 충원율·취업률 등 정량평가는 물론 계획의 적절성·확산과 지속가능성·역량강화 실적 등 실제 사업 내용의 질적인 부분을 포함하는 정성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관광산업 특화형 캡스톤 디자인'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학 분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캡스톤 디자인을 관광 분야에 창의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캡스톤 디자인은 재학생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관광 실무를 익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제주에서 개최된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을 축하하는 가상의 '갈라 디너쇼'를 학생이 직접 주관, 실제처럼 진행한 것.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과 커리큘럼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하나의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하며 관광·마이스산업에 대한 실무 능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