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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누나 같은 선생님, 48개 동아리, 30여개 방과 후 수업… 우린 '신바람'나게 공부해요

2013/11/17 16:07:56

보인고 교사의 평균 연령은 35세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비롯해 명문대 출신 교사가 67%를 차지한다. 교사 임용은 서류심사, 시험, 시범 강의, 면접, 인적성검사 등 9단계에 걸쳐 엄격하게 진행된다. 부장급 교사는 타 학교에서 내로라하는 선생님들을 영입했다. 열정 넘치는 교사의 임용은 학교에 활력을 가져왔다. 홍보기획팀, 진학 태스크포스팀, 학부모와 함께하는 독서 모임, 교육과정연구팀 등 학교 발전을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만들어졌다. 매주 열리는 혁신 아이디어 회의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일찍 등교하는 학생에게 간식과 증서를 수여하는 ‘얼리버드 데이’, 교사가 저마다 공약을 내걸고 추첨을 통해 하루 동안 담임을 바꾸는 ‘일일 담임 바꾸기’ 등 톡톡 튀는 이벤트는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에게 청량제가 되고 있다. 이기창(17·2년)군은 “선생님의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라 형, 누나처럼 대해주셔서 선생님들과 대화하며 미래에 대해 설계하는 것이 우리 학교에서는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수준별 심화·기초 학습… 48개 동아리, 300여석 공부방 365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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