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여미옥의 세계뮤지엄 탐방] (19) 오르세 미술관

2013/11/14 16:14:59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년)의 '이삭줍기'와 '만종'을 보니 경건한 마음이 들어요. 에두아르 마네(1832~ 1883년)의 '풀밭 위의 점심'도 눈길을 끕니다. 사실주의 작가 구스타브 쿠르베(1819~1877년)의 '화가의 아틀리에' 등 주옥같은 작품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모네, 세잔, 고갱 등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보니 그 옛날 기차역에서 여행을 떠나던 이들의 마음처럼 마냥 설렙니다.

스에나가 타미오의 '색채심리'란 책 속에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20세기 약 백 년 동안 구미와 일본 일반인의 평균수명은 64.9세이나 저명한 화가들의 평균수명은 69.5세가 된다'는 것이죠. 저도 호기심에 고대부터 20세기 초까지 250여 명의 화가의 평균수명을 계산해 보았더니 평균 69세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마르크 샤갈 98세, 오스카 코코슈카 94세, 파블로 피카소 92세, 베첼리오 티치아노 88세 등 당시 평균수명과 비교해보면 놀랄 만한 통계이지요.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