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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스] 삼성 라이온즈, 亞 프로야구팀 최강전 출전 "잃어버린 자존심 되찾는다"

2013/11/12 16:28:50

문제는 아시아 시리즈에 100% 전력이 나서지 않는다는 점. 마무리 오승환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심 타자 최형우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인해 불참한다. 이에 2013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친 차우찬과 배영수 등이 아시아 시리즈를 책임진다. 차우찬은 준결승이나 결승에서 만날 일본의 라쿠텐전에 등판한다. 한국 시리즈 최우수 선수인 박한이 역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지만 대회에 참가해 타선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이탈리아·대만과 예선 펼쳐

개막 첫날 삼성과 맞붙는 팀은 이탈리아 대표인 볼로냐다. 올해 이탈리아 프로야구 리그인 세리에 A1 우승에 이어 유로피언컵 우승을 차지했다. 원래 중국이 참가해야 하지만, 불참하기로 함에 따라 유럽 챔피언이 그 자리를 대신해 아시아 시리즈에 참가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와 함께 유럽에서 손꼽히는 야구 강국이다. 지난 2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함돼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를 잡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 떨어지기는 했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도미니카, 푸에르토리코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상당한 전력을 자랑했다. 현재 볼로냐의 전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올 시즌 9승 1패 방어율 1.12를 기록한 쿠바 출신 에이스 라울 리베로가 빠지지만, 7승2패 방어율 1.92를 기록한 마테오 디 안젤로가 나서는 마운드는 여전히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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