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는 인문한국(HK. Humanities Korea), 사회과학연구지원(SSK. Social Sciences Korea), 대학중점연구소, 신흥지역연구 등 다양한 연구소가 성과를 발표한다. 또 사회과학도의 사회진출을 위한 지원,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갖기와 글쓰기 강연 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소통과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인문한국의 주제는 "세계와 소통하다"이다. 43개를 대상으로 한 2013년도 인문한국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5개 연구소가 14일 한자리에 모여 성과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인문한국연구소의 지난 6년간 성과를 세계적 맥락에서 재조명하고, 한국 인문학의 발전에 주는 시사점과 전망을 논의한다. 5개 연구소는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하버드대의 동양학총서 발간)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아시아 최초 평화학 전문학술지 Asian Journal of Peace building 발간) ▲연세대 국학연구원(실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회인문학 모델 정립) ▲서강대 동아연구소(케임브리지출판부를 통해 영문학술지 Trans 발간) ▲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국제학술지 Journal of Eurasian Studies 발간) 이다. 이들 연구소는 세계 유수 대학과 연계한 출판활동, 국제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인문학 연구의 지평을 세계적으로 확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회과학도의 사회진출을 위한 도움의 장터도 선다. 13일 오후 4시40분 서강대학교 성이냐시오 강당은 사회과학도가 스스로의 꿈과 끼를 실현시킬 수 있는 직업 찾기에 대한 컨설팅의 장이 된다. 박철민 외교부 국제기구 심의관은 '국제기구 취업 이것이 답이다'를 주제로 국제기구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회과학도에게 구체적인 취업 정보와 함께 국제기구 직원의 살아있는 생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신철 컨설턴트는 채용전문가 입장에서 사회과학도가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기업에서 바라는 사회과학도의 자질과 품성에 대해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