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작은 행동이 만드는 '큰 변화' 우리 함께 '무지개' 실천해요

2013/11/04 16:54:47

◇일상생활에서도 이산화탄소 발생… 스스로 되돌아봐야

'탄소발자국 기록장'은 저탄소 생활 실천 목표를 세워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월별로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홈페이지에 직접 기입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천으로 탄소 배출량이 얼마나 줄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수 양이 탄소발자국 기록장을 쓰기 시작한 건 지난 7월, 여름방학이 시작될 즈음이었다. "외교관이 꿈이어서 국제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 들어 탄소 배출권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떠올랐잖아요. 이와 관련해 많은 생각을 하다가 탄소발자국 기록장을 여름방학 과제로 부여받게 됐어요. 그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탄소발자국을 관할하는 그린스타트 홈페이지에 방문해 기록을 남겼답니다."

이 양은 기록장을 작성하면서 탄소 배출과 관련된 내용을 별도로 공부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실천해야 탄소를 줄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이 양은 국내 환경 관련 홈페이지를 비롯해 해외 사이트인 유엔환경계획(UNEP) 등을 뒤져가며 자료를 모았다.

"탄소발자국은 인간이 걸을 때 발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우리가 생활하면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해요. 여기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전기·물품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요. 예를 들면 500mL 생수 한 병을 생산·유통·소비·폐기하는 과정에서 약 10.6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걸 탄소발자국을 통해서 계산할 수 있죠. 이를 통해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 속에서 탄소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걸 알게 됐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