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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수업·다양한 방과후 활동·엄격한 규율 '장점'

2013/11/03 15:36:16

가장 눈에 띄는 교육 비결은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고를 유도하는 토론식 수업이다. KIS제주는 미국 AERO (American Education Reaches Out, 해외 국제학교를 위해 미국 정부가 만든 교육과정)에 근거해 작문·독해·수학·사회·과학 등 전 과목을 소그룹 형태의 실습 중심으로 수업한다. 이런 방식은 논리·비판적 사고력과 발표력, 사회성,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 등을 길러준다. 바이런 프루(Byron Prugh·39) 초등학교 부교장은 “학부모 상담 중 ‘요즘 우리 아이가 (집에 와서) 질문을 아주 많이 한다. 왜 그런 것이냐’는 인상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며 “학기 초 수줍음 많던 학생들이 KIS제주에서 교육받으며 훌륭한 프리젠테이터로 변하는 모습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KIS제주는 다양한 방과후수업과 (기숙사에서 진행되는) 체험활동으로 잠재력 개발 기회를 준다. 일례로 재학생들은 방과후 특별활동으로 축구, 농구, 배구, 야구, 미식축구, 럭비, 배드민턴, 탁구 등 기본 구기 종목은 물론 오케스트라, 수영, 요가, 사물놀이 등이 포함된 80여 개 과목 중 의무적으로 2가지 이상을 골라 수강해야 한다. 주말에는 제주 자연환경을 활용한 올레길 걷기, 성산일출봉 오르기, 스킨스쿠버, 승마 등 야외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IS제주는 ‘엄격한 규율’로도 유명하다. 특히 여러 사람이 공동생활을 하는 기숙사에서는 더욱 엄격한 규칙을 적용한다. 음식 반입 제한, 개인 전자기기 사용 금지, 전화 사용시간 제한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틴 제라벡(Kristine Jerabek·38) 고등학교장은 “많은 학부모가 ‘미국식 학교는 규율이 느슨하고 분위기가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KIS제주는 모든 교칙을 철저하게 적용합니다. 학습 분위기를 해치면 예외 없이 경고 혹은 정학 대상이 되죠. 이 같은 규율 집행을 통해 학생들은 사회성과 배려심을 키우게 됩니다.”

◇학생·교사 간 진한 유대감, 학업성취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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