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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의 날 특집 ] 떴다! 일곱 빛깔 독도 지킴이

2013/10/24 16:09:52

◇전국서 모인 탐방단 '독도 사랑'으로 뭉쳐

탐방 프로그램 첫날(20일) 오전 8시 소년조선일보 편집실(서울 중구 태평로 1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독도 탐방단원들은 서로 인사 붙이는 데 여념 없었다. 전날 경북 경주시 자택에서 올라온 김예지(경북 경주 황성초 5년) 양은 '대(代) 이은 독도 사랑'을 이룰 생각에 유난히 들떠 보였다. "외할아버지가 울릉도에 있는 경북 울릉 저동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셨어요. 당시 직장과 가까웠던 독도에 동백나무를 심어놓고 오셨대요. 드디어 '그' 동백꽃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서 잠도 못 잤어요."

이들은 첫 행선지로 동해안 지역 수호를 담당하는 해군부대 동해 1함대(강원 동해시)를 찾았다. 김동하 진주함장(중령)의 안내로 진주함(동해 1함대 소속 초계함) 내부를 구경할 기회를 얻은 탐방단원은 승조원 식당·함수갑판·함교 등을 둘러봤다. 서혜리(충남 공주 신원초 6년) 양은 진주함 식당서 맛본 '튀긴 건빵'의 매력에 푹 빠져 숙소까지 건빵을 챙겨왔다. 튀긴 건빵은 건빵을 기름에 튀긴 뒤 설탕에 버무려 만드는 군대식 별미. 박경묘(경기 성남시 하원초 6년) 군은 김 함장이 낸 퀴즈를 맞혀 진주함의 영어 약자 'JJ'가 새겨진 기념 모자를 받았다. 박 군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해군이 명예로운 일을 한다는 걸 깨달아 가슴이 뻐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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