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1 16:58:38
◇초등부 대상 비결은 '특별한 국악 교육'
국악관현악단인 산꽃모리는 지난 2011년 만들어졌다. 사물놀이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진행해 온 대신초가 예술꽃씨앗학교로 지정되면서 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산꽃모리라는 이름은 학교 앞에 있는 산과 예술꽃 그리고 장구에서 유래된 모리라는 단어를 합쳐서 만든 거예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 문화를 표현한 거죠." (윤현수 군·6년)
산꽃모리 단원들이 처음부터 국악기에 능숙했던 건 아니다. 이들이 탄탄한 실력을 갖출 수 있었던 건 특별한 국악 교육 덕분이다. 대신초는 국악 관련 내용을 정규 수업에 접목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1인 2국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대전시립국악원의 도움을 받아 교육을 진행했다. 산꽃모리 단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가야금, 대금, 해금 등을 전문 강사에게 배우며 국악기를 터득해 갔다. "1, 2학년 때는 국악과 관련된 기초적인 것들을 배워요. 3학년에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국악기를 사용하게 되죠. 물론 처음이다 보니까 어렵기도 하고 소리도 잘 안 났어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했어요. 하나씩 차근차근 하다 보니까 실력이 늘더라고요." (김가림 양·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