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3 17:06:31
지난 8월 치러진 20회차 한국사시험에서 79점을 기록하며 1급을 따낸 송남훈(경북 경주중 3년)군. 이번이 첫 한국사시험 응시였던 그는 각종 체험학습으로 기본기를 다져왔다. “어렸을 때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 자주 놀러 갔어요. 성덕대왕신종 비천상 등을 탁본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요.” 올해는 교내 역사 동아리 ‘처용’에 가입해 주기영 지도 교사(경북 경주중 역사 교사)와 함께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동민속마을·옥산서원 등을 찾아다녔다.
송군은 일명 ‘화살표 공부법’으로 한국사를 공부했다. “국사 공부는 무엇보다 ‘흐름’ 파악이 중요해요. 원인과 결과가 된 사건을 화살표로 연결해 나가면 큰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강화도 조약(1876)의 발단이 된 운요호 사건(1875)은 ‘운요호사건→강화도조약’으로 화살표와 함께 연이어 표기하는 식이죠.”
Case 2│ 정상우군 '다독'만으로 1급… 암기보다 이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