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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흐의 그림을 보러 미술관에 갔다고 합시다. 전시되어 있는 그림은 진짜 고흐의 그림으로 무척 비싼 물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흐의 그림이 아무리 좋아도 그 그림을 사서 집에 걸어 둘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요.

하지만 관람을 끝내고 나왔을 때 미술관에서 판매하는 고흐의 그림 액자<사진 ①>나 그림엽서는 어떤가요? 진짜 고흐의 그림은 아니지만, 그 그림을 똑같이 구현해 낸 그림 액자나 그림엽서는 훨씬 싼 가격으로 고흐 그림의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해줍니다. 이때 그림 액자나 그림엽서는 복사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본이 존재하면서, 원본을 대신해서 복사본을 활용하는 것을 주니어트리즈에서는 복사의 원리가 적용되었다고 말합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사진 ②>를 찍는 것도 복사의 원리가 적용된 사례입니다. 엑스레이 촬영은 사람의 내부 모습을 보기 위해, 엑스선이라는 광선을 사람에게 투과시켜 사람의 뼈나 장기의 사진을 얻습니다. 이때 사람이 원본이며, 사람을 촬영한 사진을 복사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