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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면 공부는 저절로 됩니다

2013/09/22 16:01:40

고도원 이사장은 2년 전부터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링컨학교’를 운영하면서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 강연장에서 만난 청소년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답하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질문을 난생처음 받아봤다는 듯 당황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왜 꿈을 가져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학생도 있었다.

그는 꿈을 북극성에 비유한다. 북극성을 바라보며 걸으면 길을 잃을지언정 방향을 잃지는 않는다. 즉, 꿈이 인생의 방향을 알려주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꿈은 목표이자 방향이라고 강조하는 고 이사장은 “꿈이 있는 사람은 목표가 분명해서 망설이고 방황하느라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는다”며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돼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단, 꿈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청소년기에는 관심 분야라는 큰 줄기, 큰 방향을 알아가는 것이 우선이다.

“외교관이 꿈인 학생이 있다고 해볼게요. 이 학생은 외국어에 당연히 관심이 있겠죠. 어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다 보면 꼭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남보다 외국어에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꿈이 자꾸 변한다거나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실망하거나 걱정하지 마세요. 관심 분야와 방향을 알고 정하는 것만으로도 큰 시작을 한 셈이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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