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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획] 궁금증 기록, 관련 도서 찾아 읽으면 재미 '솔솔'

2013/09/09 09:32:19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엄마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들렀어요. 책을 읽으려고 갔다기보다는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였죠. 처음에는 글자 많은 책이 싫어서 학습 만화를 주로 봤어요. 한동안 만화책에만 푹 빠져 읽다가 문득 궁금한 게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보고 있던 만화책을 아무리 뒤져도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았어요. 도서관에 있는 다른 책을 뒤지기 시작했고 궁금한 내용이 담긴 책을 발견했어요. 그때 처음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도 책을 읽다가 생긴 궁금증은 책으로 해결해요. 책에 질문하는 거죠.”

나선우(서울 용강초 5년) 군도 평소 독서에 흥미가 없었다. 여느 남자 어린이처럼 밖에서 뛰어놀기를 즐겼다. 하지만 지난해 우연히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선우는 “집에 꽂혀 있던 이순신 전기를 보고 우리 역사에 관심이 생겼다”고 했다.

“그전까지 창작 동화나 명작 동화를 주로 읽었어요. 하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죠. 독서가 중요하다는 엄마 말씀에 마지못해 읽을 때도 있었어요. 그러다 집 책장에 꽂힌 이순신 전기를 읽었어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무척 감동적이었죠. 몇 번을 반복해 읽었는지 몰라요.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접하고 나서 당시의 상황이 궁금해 조선 역사를 다룬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됐지요. 다양한 스토리가 담긴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에 꿈도 사회학자로 정했어요. 성적이요? 특별히 공부하지 않고도 사회 단원평가에서 만점을 받는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로 일석이조 효과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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