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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온라인 서점 아마존(
www.amazon.com)에서 SAT 교재 부문 판매 1위 달성, 수학 교재 전문 리뷰사이트 ‘helpmewithmathproblems.com’에서 SAT 수학 수험서 가운데 추천 순위 1위 기록…. 정태호(62) 박사가 ‘Dr. John Chung’s’ 시리즈(총 4권)를 발간한 지 3년 만에 이뤄낸 일이다.
그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도미, 1992년부터 20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지금도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에서 대학 입시 학원 ‘이튼 아카데미’(Eton Academy)를 운영 중이다). “여러 교재를 사용해 봤지만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쓸데없는 개념 설명 탓에 시간을 낭비하기 일쑤였죠. 미국 교사 가운데는 SAT 수학을 숫자를 넣어가며 푸는 ‘플러그인 솔빙’(plug-in solving)이나 객관식 보기를 하나하나 대입해 보는 ‘백솔빙’(backsolving)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많아요. SAT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만점을 받을 수 없죠.”
정 박사는 자신이 집필한 교재에서 개념 설명을 과감하게 생략하고, 문제부터 등장시켰다. 그다음 이와 관련된 개념을 엮어나가는 식으로 구성했다. “하위권 학생에겐 어렵다고 원성이 자자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환호하죠.”(웃음) 또 다른 수험 서적 추천사이트 ‘inlikeme.com’ 역시 “만점을 받고 싶다면 ‘Dr. John Chung’s’ 교재를 선택하라”고 권한다.
현재 정 박사의 SAT 수학 교재의 월간 판매량은 3000부 정도. “목표는 1년에 50만부 판매 달성이에요. SAT 시험을 치르는 인구가 200만인데, 지금까지 상승 추세로 봐서는 가능한 일입니다.” 미국과 유럽에 이어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서서히 그의 교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그는 동영상 강의도 제작 중이다.
“제 책으로 혼자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마련하려고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제게 문의(eliteamerica@hotmail.com) 하세요.”
개성있는 포트폴리오로 대입에서 유리한 고지 선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