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예기자들이 처음으로 향한 곳은 선별처리동.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였다. 김현준 군은 수원 각지에서 수거된 혼합 재활용품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모습을 보곤 눈을 떼지 못했다. "고철, 병, 스티로폼 등 다양한 종류의 재활용품이 기계를 거쳐 또 다른 제품의 재료가 된다고 해요. 쓰레기는 다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재활용품, 수작업으로 직접 분류해보기도
재활용품을 세부적으로 선별하는 수선별실로 이동하자 시끄러운 기계음이 귓가를 울렸다. 크기와 종류에 따라 재활용품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였다. 한 뭉치의 쓰레기가 자석의 원리를 이용한 기계를 거치자, 금속 성질의 재활용품이 한곳으로 모여들었다. "사람이 하나씩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줄 알았는데, 기계가 알아서 나눠 주는 모습을 보니 믿기지가 않았어요. 이렇게만 진행된다면 많은 양의 재활용품을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채산 양)